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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대상자 확정...26일부터 시작

입력
2021.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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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하 요양병원
·
시설 등
1,474명
AZ 및 화이자 보급...자체 및 방문 접종
3분기까지 27만여명 접종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열린 19일 보건소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전용 냉장고에 넣고 있는 모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열린 19일 보건소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전용 냉장고에 넣고 있는 모습. 뉴스1


세종시가 오는 26일 시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 감염병 전담병원 1곳 등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입원환자 등 1,474명으로 파악됐다.

요양병원은 종사자 235명, 입원환자 109명 등 344명이며, 요양시설은 종사자 257명, 입소자 117명 등 374명, 감염병전담병원(세종충남대병원)은 756명이다.

이날 현재 예방접종 동의율을 요양병원 98.3%, 요양시설 95.5%, 감염병전담병원 89.0%로 집계됐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감염병전담병원은 화이자가 보급된다. 요양병원과 감염병전담시설은 보급받은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다만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보건소 접종팀, 촉탁의 등이 방문 접종할 예정이다. 우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26일부터 일제히 예방접종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정부의 백신수급 일정에 따라 실제 접종 날짜는 일부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우선 접종 이후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요원 등 코롼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백신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접종하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벡터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시는 2분기까지 65세 이상, 노인재가복지·주거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의료기관 종사자, 3분기에는 19세 이상 64세 미만 및 만성질환자까지 총 27명여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만 65세 이상 접종계획은 다음 달 말쯤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보한 뒤 정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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