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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교회발 감염 강릉·동해로 확산

입력
2021.02.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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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8명…임계면에 선별진료소?
"14~20일 해당 교회 방문자 검사 받아야"

21일 강원 정선군 임계면 복지회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마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해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21일 강원 정선군 임계면 복지회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마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해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와 관련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강릉과 동해 등 인근지역으로 감염이 확산,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22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추가 감염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선에선 전날 11명에 이어 이날 3명이 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선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의 지인들이다.

정선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강릉 거주 50대와 가족 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해에서도 정선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양성판정을 받는 등 인근지역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로써 정선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정선군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임계행정복지센터를 폐쇄했다. 23일부터 임계면 주민 1가구당 1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정선 임계면의 교회를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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