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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등 주요 사건 수사팀 유임... 서울중앙지검 1차장엔 나병훈

입력
2021.02.22 16:13
수정
2021.02.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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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단행

2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검찰청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스1

2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검찰청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스1

법무부가 22일 검찰 중간간부급(차장ㆍ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현재 검찰의 주요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팀은 모두 유임됐다. 김욱준 1차장검사 사의로 공석 상태였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자리에는 나병훈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날 중간간부급 검사 16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이상현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은 자리를 지켰다.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결재를 두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도 유임됐다.

앞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에 출석하면서 "보직자들의 사직으로 인한 공석을 채우되, 중요 사건 수사팀 및 보직부장들은 현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법무부에 임의적인 핀셋 인사는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욱준 차장검사의 사표 제출로 공석이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나병훈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밝힌 전윤경 대검찰청 감찰2과장과 오현철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검사의 후임에는 안병수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와 이진수 청주지검 차장이 각각 보임됐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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