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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우즈벡 유학생 무더기 감염

입력
2021.02.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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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등지 접촉 7명 확진 판정
군, 해당 대학 유학생 검사 독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19일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백신 수송·보관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접종기관인 충북 증평군보건소에 도착한 백신을 수송업체 직원과 군부대 관계자가 운반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19일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백신 수송·보관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접종기관인 충북 증평군보건소에 도착한 백신을 수송업체 직원과 군부대 관계자가 운반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영동군의 한 대학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방역당국은 영동의 모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와 함께 원룸에서 생활한 30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과 접촉한 20대 등 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A씨가 가장 먼저 확진 됐지만 감염원 추적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된 유학생들과 접촉한 학생, 편의점 이용객 등 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동군은 이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 대학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수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해당인원은 210명 전후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확진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을 충북도에 요청했다"며 "추가 확산을 막고 상황을 조기 종식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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