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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 10명 확진...합숙소서 훈련 중

입력
2021.0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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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집에 다녀온 유도선수 첫 확진
전수 진단 검사 실시결과 9명 추가 확진

용인시 직장운동부 선수합숙소 전경. 연합뉴스

용인시 직장운동부 선수합숙소 전경.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시청직장운동부 소속 선수와 지도자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용인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용인시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들이 숙식하는 합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합숙소는 기흥구 공세동 조정경기장 내에 위치해 있으며, 유도와 육상, 검도,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 선수 등 38명이 숙식하며 훈련하는 곳이다.

첫 확진자는 유도선수 A씨로 지난 18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은 후 검사를 받았으며, 19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결과 A씨는 설 연휴인 지난 13일 서울 집을 방문하고 15일 합숙소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된 당일 합숙소에서 생활하는 선수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유도와 검도, 조정, 태권도 선수 및 지도자 9명이 20일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선수 28명 중 14명은 해당 숙소에서 1인 1실 격리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14명은 집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시와 방역 당국 등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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