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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 앞바다 전복 홍게잡이 실종 선원 추정 시신 1구 발견

입력
2021.02.21 10:55
수정
2021.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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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등이 지난 20일 밤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전날 오후 전복된 홍게잡이 어선을 20일 밤에도 계속 수색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 등이 지난 20일 밤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전날 오후 전복된 홍게잡이 어선을 20일 밤에도 계속 수색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지난 19일 경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홍게잡이 어선 선원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

포항해경은 21일 오전 9시20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보이는 1명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견 장소는 선박사고가 난 감포항 동쪽 42㎞ 부근이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의식이나 맥박이 없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시신을 인양, 육지로 옮겨 정확한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포항해양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49분쯤 감포항 동쪽 약 42㎞ 해상에서 포항 구룡포 선적 통발어선 거룡호(9.77톤)가 침몰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거룡호는 붉은대게잡이 어선이다.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동포 1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은 휴대폰으로 육지에 있는 지인에게 침수사실을 알렸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항공기 3대와 경비함정 7척, 해군도 항공기 2대와 함정 3척, 공군 항공기 2대, 민간 상선 2척까지 총동원돼 수색에 나섰지만 강풍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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