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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한화 구단 "팩트체크 중…현재까지 판단근거 부족"

입력
2021.02.20 16:54

정민철 한화 단장. 뉴스1

정민철 한화 단장. 뉴스1


한화가 '학폭' 논란에 휩싸인 소속 선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화는 '2월 19일 밤 10시경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선수와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2월 20일 오전부터는 단장을 비롯한 유관 부서 팀장 및 실무자들이 비상소집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면밀한 팩트체크를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까지는 뚜렷한 사실 판단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선수 본인은 물론, 선수 학창시절 담임선생님, 선수 지인 및 선후배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한 인지 사실에 대해 파악했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분은 물론 그 분이 증언이 가능하다고 지목한 분과도 통화를 통해 면밀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며 주도면밀 하게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현재까지 구단이 얻은 정보로는 주변인 및 당사자가 증인으로 제안한 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분들이 직접 목격한 바나 해당 사안을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단은 학교 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구단이 가능한 선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A씨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 한화 소속 선수의 주도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선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팬들 사이에 논란에 떠올랐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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