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문 대통령 "당·정·청, 역대 가장 좋은 성과냈다고 자부"

입력
2021.02.19 13:40
수정
2021.02.19 17:20
구독

文, 與 지도부 초청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지금처럼 우리 당(더불어민주당)이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잘 단합하고, 또 당·정·청이 활발한 논의로 한마음을 만들면서 이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때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간담회에서다. 문 대통령은 또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53분까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당정청의 화합과 성과’를 강조한 데는 최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놓고 당정청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불식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처음부터 당과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피해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당정 간 신경전을 벌인 상황을 의식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광범위하고 깊어졌기 때문에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당에서도 한편으로는 이 재정의 여건을 감안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도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을 더 두텁게, 더 넓게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말씀에 크게 고무됐다. 감사드린다"며 "특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정부와 당이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선 국민께서 안심하시도록 정부와 함께 필요한 일을 다 하겠다. 코로나 재난지원을 위해 정부와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서두르겠다"며 "3월 중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코로나가 진정되면 국민 위로와 소비진작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아울러 올린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은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