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요양원·무도장서 확진자 잇따라...방역 당국 "검사 권고"

입력
2021.02.18 20:55
수정
2021.02.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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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서 하루에만 18명 발생
무도장은 엿새 동안 모두 10명 확진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뉴스1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요양병원과 무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8일 성남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구 A요양병원의 간병인 2명과 환자 12명 등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하루 뒤인 17일에 간병인 1명과 환자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A요양병원의 확진자는 사흘 새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A요양병원은 3개 층에 5개 병동을 운영 중이며 의료인과 간병인 등 종사자가 185명, 입원환자는 194명이다.

확진자 34명 외에 3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2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3층 31병동에 대해 17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으며 이날 2층 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모든 병동으로 코호트 격리를 확대했다.

분당구 B무도장 관련해 엿새 동안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B무도장 방문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부터 이날까지 방문자 6명과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5명, 광주시 3명, 용인시 1명, 이천시 1명 등이다.

시는 이날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이달 6∼16일 B무도장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와 방역 당국은 두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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