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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파 정전 사태로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도 멈췄다

입력
2021.02.17 13:33
수정
2021.02.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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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폭설이 내린 시내를 한 시민이 걷고 있다. 미 기상청은 북부의 메인주에서 남부의 텍사스주까지 25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 등을 발령했으며 최소 1억5천만 명이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폭설이 내린 시내를 한 시민이 걷고 있다. 미 기상청은 북부의 메인주에서 남부의 텍사스주까지 25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 등을 발령했으며 최소 1억5천만 명이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정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동도 중단됐다.

17일 CNN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뿐 아니라 현지에 있는 주요 대기업들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는데,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정전 가구는 430만 가구로 피해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력 부족 문제로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사전에 통보가 와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해둬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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