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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1일만에 200명대… 송파 보습학원 집단감염 15명 확진

입력
2021.02.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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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서울 송파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관내 한 보습학원과 관련해 학원생 1명이 14일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까지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강사 등 학원 관계자 2명, 학생이 13명이다.

해당 학원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가르치며, 학원생은 총 5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 학원 건물을 방역 소독했으며, 향후 2주간 학원 운영을 중단시켰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와 구체적인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송파 보습학원을 포함 2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1월 6일(297명) 이후 41일 만의 최다 기록에 해당하며, 전날(15일)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 잠정 집계치(163명)보다 84명이나 많다.

매일 오후 6시와 9시 코로나19 확진자 수 집계는 잠정치여서, 중복 제거 등을 거친 최종 집계치와 다를 수 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7일(191명)부터 이달 7일(112명)까지 32일간 100명대를 이어가다 이달 8일 단 하루만 90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부터 15일까지 175→183→158→136→152→150→161명으로 1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16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73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돼 오전에 발표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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