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 주연 '톰과 제리', 실사 애니메이션의 매력

입력
2021.02.16 10:29

'톰과 제리' 스틸컷

'톰과 제리' 스틸컷

전 세계가 사랑하는 라이벌 콤비 톰과 제리를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 ‘톰과 제리’가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라이벌 콤비 톰과 제리를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 ‘톰과 제리’는 자타공인 장난꾸러기 톰과 제리의 뉴욕을 발칵 뒤집을 역대급 대소동을 그린다.

라이브 액션과 CG 애니메이션을 섞은 하이브리드 영화로 클로이 모레츠와 마이클 페냐, 켄 정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다. 원작을 바탕으로 손으로 그린 4만장의 작화, ‘신비한 동물’ 시리즈 세트장에 만들어진 47개의 세트, 총 1800벌의 의상 등 초대형 프로젝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톰과 제리' 스틸컷

'톰과 제리' 스틸컷

전 세계 모든 연령층의 팬들을 만족시키고자 톰과 제리의 원래 모습과 느낌에 충실하면서 2D 세계에 머물게 하는 동시에, 이들이 3차원 세계에 들어오게 해 실제로 톰과 제리와 함께 어울리고 싶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진짜’ 세상에 이들을 데려다 놓고 뉴욕과 같은 대 도시 안에서 서로를 쫓아다니며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특히 액션에 힘을 주어 톰과 제리가 서로를 추격하고 제대로 싸우고 또 자주 싸우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모든 걸 다 부술 때 관객들은 항상 듣던 그 효과음을 듣게 된다.

‘톰과 제리’에는 불독 스파이크, 치명적인 매력의 암컷 고양이 투츠, 톰의 경쟁자인 길고양이 버치, 제리의 친구인 금붕어 골디와 코끼리 말콤과 세실, 비둘기 피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개성 넘치는 활약을 펼친다.

최고의 앙숙이지만 미션을 위해 손을 잡은 톰과 제리의 잔망 넘치는 깜찍 케미와 더불어 이들의 소동 속에서 읽히는 삶에 대한 진실한 태도의 가치, 우정과 협력의 중요성,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는 모험 등이 가슴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한다.

‘톰과 제리’는 20세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자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설로 불리는 작품으로 시리즈 중 총 7회의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오는 24일 개봉.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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