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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MB국정원 사찰의혹에 "거대한 정치공작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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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자 4·7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오래 전 유물로 사라진 줄 알았던 국정원의 정치공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MB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정원 정치공작이 부활하는가? 박지원 원장이 답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며칠 전 SBS가 익명의 국정원 고위관계자 입을 빌려, MB정부 시절 국정원이 국회의원 동향을 파악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면서 "민주당은 한술 더 떠 국회 정보위를 통한 진상규명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까지 '충격적인 일'이라며 '오래 전 일이라도 덮어놓고 갈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바람을 잡고 나섰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원 메인 컴퓨터는 물론 직원들의 컴퓨터까지 탈탈 털렸는데, 그때도 나오지 않던 국회의원 동향사찰 문건이 갑자기 어디서 쑥 튀어나왔는가 보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정원이 불을 지피고 여당 대표까지 바람잡이로 나서는 것을 보니 뭔가 거대한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마침 국정원장이 박지원 전 의원"이라며 "사실 본인은 억울해 할 수도 있지만 박 원장은 '정치적 술수의 대가'로도 알려져 있어, 정치적 술수가 한발 더 나아가면 정치공작이 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박 원장을 향해 "서슬퍼런 임기 초반의 적폐 청산에도 드러나지 않던 문건이 선거 직전에 짠하고 등장했다"면서 "그것도 익명의 국정원 고위관계자의 입을 빌려서인데, 이것은 국내정치 개입 정도가 아니라 선거를 위한 정보기관의 정치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결코 덮어놓고 갈 수 없는 중대범죄"라며 "반드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선거 앞두고 꺼내 든 정치공세용 카드라 주장하지만, 대규모 불법사찰이 드러났어도 선거가 임박했으므로 덮으라는 것이라면 그런 태도야말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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