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 투병 끝 별세...향년 89세

입력
2021.02.15 08:06
수정
2021.02.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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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9세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이 15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이 15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통일운동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15일 투병 끝에 영면했다. 향년 89세.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별세했다.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32년 황해도 출생인 백 소장은 1964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참여했고,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1974년 2월에는 긴급조치 1호의 첫 위반자로 옥고도 치렀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말의 모태가 된 장편시 '묏비나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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