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文정부 장관' 대거 영입... 정경두·조명래·박양우 합류

입력
2021.02.12 18:1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설날인 12일 오후 서울역에서 철도종사자를 격려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설날인 12일 오후 서울역에서 철도종사자를 격려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 캠프에 국무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전직 장관 3명을 영입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문 대통령의 입' 고민정 의원에 이어 문재인 정부 전직 장관들까지 대거 영입하며 캠프에 친문(친문재인)의 힘이 더해지고 있다.

박 전 장관은 12일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과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각각 안보분야, 환경·도시분야, 문화·예술분야 자문단장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테러나 재해·재난으로부터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보 시스템 수립 등을 도울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은 기후변화 시대에 서울을 세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 정책을 자문하고, 박 전 장관은 서울시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모두 박 전 장관과 함께 같은 시기 국무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이들은 설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캠프에 합류해 정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국무회의 동료였던 장관님들이 선뜻 나서줘 정말 감사하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경험과 식견이 서울시의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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