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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율 감소하더니… 나주 종오리농장서 AI 의심사례 발생

입력
2021.02.12 10:20
수정
2021.0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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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의 한 도축장에서 관계자가 내부 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의 한 도축장에서 관계자가 내부 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나주의 한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12일 전남도는 나주시 반남면 흥덕리 한 종오리농장 정밀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전날 오후 3시께 ‘사육 중인 오리의 산란율이 600개에서 550개로 감소하는 등 이상 징후가 있다’고 의심 신고를 했고, 이날 오전 7시30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상시예찰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전남도는 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해당 시료를 보내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이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1만2,000마리는 이날 곧바로 살처분한다. 농장 10㎞를 방역 지역으로 설정해 30일 동안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정밀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전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6건 발생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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