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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불확실성 대응 차원 러시아 백신도 도입 검토"

입력
2021.02.08 15:30
수정
2021.02.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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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은 정은경(오른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궁금증 등을 묻고 답하는 시민참여형 특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은 정은경(오른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궁금증 등을 묻고 답하는 시민참여형 특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한국에서 추가로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도 백신 추가 확보 필요성을 밝히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특집설명회'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국내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변이나 공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추가 백신에 대한 확보 필요성과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 의학전문지 란셋에 공개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효능이 91.6%에 달한다. 임상시험 당시 연구진은 영하18도에서 보관이 필요한 액체형태 백신을 사용했지만, 동결건조 형태에서는 2~8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가격도 20달러(한화 약 2만2,366원) 수준이다. 스푸트니크V는 현재 국내 제약사인 GC녹십자에서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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