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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의용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野 반대한 28번째 장관됐다

입력
2021.02.08 15:00
수정
2021.02.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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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8일 더불어민주당 단독 의결로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임명을 재가하면서 정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야당이 반대한 28번째 장관이 됐다. 임기는 9일부터 시작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회의가 시작되자 “부적격” 입장을 밝히고 퇴장했고,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기권 표결했다.

현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이 실패했다고 판단하는 국민의힘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거친 정 후보자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북한 비핵화 정책은 실패한 것으로 판명 났다. 그럼에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이 아직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하는 등 북한 옹호에 여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미 연합훈련 실시 이견 등으로 한미동맹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고, 신뢰마저 의심받고 있다”며 “한일 지소미아 폐기 시도와 반일정서 조장으로 한일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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