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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금태섭 "3월 1일 단일후보 내겠다"

입력
2021.02.07 20:20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을 위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을 위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다음달 1일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7일 합의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회동 직후 공동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월 1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다음달 4일보다 한발 앞서는 것으로, 최종 야권 단일화 협상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단일화에 앞서 두 번의 토론을 갖기로 했다. 주제는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 시정에 대한 평가 △정책 및 서울 미래 비전 제시 2개로 합의했다. 다만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토론 횟수를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토론 방식은 TV토론이 유력하다.

당초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설 연휴 직전 토론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금 전 의원은 "첫 번째 토론 주제는 준비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 만큼 당장이라도 하자"고 했지만, 안 대표가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대화에 물꼬를 튼 만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추가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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