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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년 뒤 미국 정상 복귀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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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맘때에는 미국이 정상으로 돌아와 있기를 바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인터뷰 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이었다. 미 대중잡지 피플은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여사의 인터뷰 발췌본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4년 만에 돌아온 백악관의 인상을 “비현실적이지만 편안하다”고 했다. 그는 “(부통령 시절) 대통령과 집무실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대통령 사적 공간이 있는) 위층은 새로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탓에 군중 없이 치러진 취임식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와 실업, 인종 불평등 등 미국의 현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취임식이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가족들의 월권 문제에는 강한 대응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ㆍ친지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우리 가족과 친지 중 어느 누구도 정부 사업이나 외교 정책에 관여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장녀 이방카 부부가 백악관에서 ‘선임고문’을 맡은 것을 염두에 둔 듯 “아무도 이곳에 사무실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선 “(트럼프는) 하원에서 탄핵소추됐고 (상원에서) 진전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스템에 대한 조롱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응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나라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게 나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년 뒤 미국의 변화상을 말해달라는 물음에는 “일상으로 돌아가 있기를 바란다. 백신이 있어도 예방을 하지 않으면 10만∼15만명의 사망자가 더 나올 거라는 예상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희망적인 예측을 내놨다. 그는 “진심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형평성 단계에 진입했으면 한다”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적절한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경제가 성장하고 사람들이 어느 정도 낙관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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