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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선 정성호,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

입력
2021.02.02 16:49
수정
2021.02.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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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정성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인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2일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정성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인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백봉신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로 제헌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이다.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가 매년 정치적 리더십, 업적 및 성과, 교양과 지성, 모범적 의정활동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대상을 수상한 정 의원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모든 국회의원이 바라는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라고 하는데 많이 부족한 내가 대상을 수상하게 돼 부끄럽고 당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4선인 정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 상을 받게 된 계기를 생각해보니, 지난해 6년 만에 정부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에 처리했다”며 “제가 유능하거나 잘 해서 된 게 아니라 여야 원내대표와 간사가 협조한 덕분”이라고 했다.

‘2020년 신사의원 베스트10’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박용진ㆍ이광재 민주당 의원, 박진ㆍ조해진ㆍ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한편 당초 백봉신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수상을 고사했다. 야당 원내대표인 주 원내대표가 여야 대치상황 등을 의식해 상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봉신사상 신설 이후 상을 고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사업회측 설명이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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