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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설 연휴 전 오후 9시 영업제한 풀릴 수도"

입력
2021.02.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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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될 예정"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보건복지부가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예상된다"며 "귀성 자제"를 부탁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설 연휴까지 지금까지 적용됐던 것들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같이 거주하지 않는 가족이 아닌 경우에도 동일 적용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달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했던 것과 관련 "3차 대유행 자체는 최고 1,200명까지 하루 확진자가 증가했다가 지금 줄어들고 있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 반장은 "지난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었는데 IEM선교회발 환자가 발생하면서 우선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300명대로 하루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지만 이것도 그렇게 낮은 숫자는 아니다. 3차 유행 시작 전에는 60~70명대까지 억제가 됐기 때문"이라며 "전국적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또 감염이 증폭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귀성 자제를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규제라는 반발에 대해선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의 생계 어려움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이번 주에 (확진자 수) 감소가 뚜렷해지면 자영업자 분야의 각종 규제를 검토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계속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 설에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풀릴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 조치는 설 (연휴) 때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것보다는 우선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저녁 9시까지 영업 제한과 같은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휴 교통편) 예매 현황이라든지 인식 조사 등을 봤을 때 비대면으로 안부를 여쭙겠다는 조사들이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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