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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 "거리두기 조정하려는 찰나에 IM선교회 집단감염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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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의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조정하려는 찰나에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터졌다"고 전했다.
기 교수는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다양하게 완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왔고 지방자치단체 요구도 높았는데 선교회발 집단감염이 보고되면서 2.5단계 유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도 조금 완화된 부분도 있다"며 "생활체육시설에서 샤워를 하고, 극장 공연장도 동반자와 옆에 같이 앉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백신과 관련해선 "설 직후에 처음 맞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며 "국립중앙의료원부터 시작해 감염병 전담병원 등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 2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6만명에게 접종시킬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75만명이 첫 번째 접종 대상이 되는데 요양 병원의 의료진과 입소자, 병원 내 일하는 분들을 다 합친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주 이슈가 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효능 논란과 관련해 "독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시험에 65세 이상 참여자가 적었다며 효능이 없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독일이 65세 이상을 제외하고 접종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두고 "놀랐다"고 했다.
기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 임상시험윤리위원회에서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 확인된 게 아니니 처음부터 설계할 때 노인 참여자 수를 적게 하도록 허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는 그래도 계속 접종시키는 이유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게) 효과가 없었다거나 위험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라며 "독일 말고 유럽 전체에서는 모든 연령에 다 (백신을) 놓도록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 교수는 국내 백신 접종 스케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일반 성인은 국내에서 7월부터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라며 "고연령층 먼저 맞고 나머지는 19세 이상, 65세 이하는 여름 이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화이자나 모더나의 경우 냉동 시설에서 꺼내 냉장 시설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보관 기관이 짧다"라며 "누군가가 백신 접종 예약을 했다가 (현장에) 못왔다면 맨 마지막으로 기회가 넘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또 국내에 백신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거나 모자란 것 아니냐는 문제에 대해선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를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직접 생산하니까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유럽에서도 수급 문제가 생긴 게 벨기에에서 생산하는 화이자가 너무 부족해 생산 라인을 증설하겠다며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늦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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