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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육가공공장 발 6일째 연쇄감염...누적 39명 확진

입력
2021.01.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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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미궁...일본인기술자 일행 연관성 조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충주 C육가공공장에서 29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충주 C육가공공장에서 29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충주 육가공업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대소원면 한 제조업체에 다니는 2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소원면 C육가공공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감염을 의심할만한 증상은 없었다.

이날 중앙탑면에 사는 10대 미만 어린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C육가공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C공장을 감염 고리로 한 확진자는 모두 39명을 늘었다.

충주에서는 지난 26일 이 공장의 30대 외국인 직원을 시작으로 이 공장과 협력업체 직원, 이들의 접촉자 등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첫 확진자인 30대 외국인 직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공장을 다녀간 일본인 기술자 일행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인 기술자를 포함한 일행 3명은 지난 8~17일 충주 육가공공장에서, 18일부터는 전북 김제의 S육가가공장에서 발골기계 보수 업무를 맡아왔다.

이들은 지난 7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지난 26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김제 S공장에서도 충주 C공장과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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