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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58명...방역당국 “추가확산 우려”

입력
2021.01.30 09:34
수정
2021.01.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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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동안 안정세를 이어가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추세가 대전 IM선교회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8명 늘어 누적 7만7,850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 한양대병원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른 탓이다. 최근 1주일(23∼29일)동안 일별 신규 확진자는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으로 일평균 448명이 발생했다.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설 연휴 추가확산을 우려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완화하는 것에 신중한 모습이다. 전 2차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신종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를 비롯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단계조정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되,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혼선이 없도록 결정된 사항에 대해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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