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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죄인인 엄마... 용서 못 받겠지만 미안해,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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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사랑해" "행복하기를". 제 속으로 낳은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두며 생모들은 편지를 남긴다. 주사랑공동체가 보관 중인 생모들의 편지 1,800여 통 중 일부를 모았다. 엄마의 육필은 죄책감과 눈물, 사랑으로 점철돼 있다. 낳자마자 산부인과에서 찍어준 신생아 발도장도 눈에 뛴다.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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