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 작품들을 '해킹'하다

입력
2021.01.30 04:30

1월 30일~2월 5일


전시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

소장 작품 컬렉션을 단순히 ‘보기’ 위함이 아닌 ‘생각해 볼 수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의 2021년 첫 전시. 이번 전시는 ‘오픈’, ‘해킹’, ‘채굴’ 세 가지 키워드의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박물관은 온라인 소장 작품 관시스템을 ‘오픈’하고, 작가와 시민은 소장 작품 컬렉션을 ‘해킹’하고, 연구자는 컬렉션에서 새로운 가치를 ‘채굴’한다. 관객은 주도적으로 작품을 ‘해킹’해 감상과 가치의 문제를 고민해본다. 각 프로젝트는 온라인을 통해 소장 작품의 이미지와 해제, 연구 결과물이 공유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4월 11일까지·무료 관람·(02)2124-8917


세한 도입부 통로와 영상.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세한 도입부 통로와 영상.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한겨울 지나 봄 오듯 - 세한·평안

국립중앙박물관이 재개관하면서 세한도 특별전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를 전체 공개하고 김정희가 겪은 과거의 시련과 현재의 시간을 연결시켜 관람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평안감사향연도’를 미디어로 재해석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하는 동안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온라인 강연 8편과 전시 관련 영상 7편을 게재했다.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4월 4일까지·무료 관람·(02)2077-9483



공연

'올드 위키드 송' 포스터. 나인스토리 제공.

'올드 위키드 송' 포스터. 나인스토리 제공.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코로나19로 관람 기회가 적었던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공연 기한을 2월 14일에서 3월 1일까지 2주 연장한다. 지난 12월 개막 이후 9.7 이상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호평을 받은 ‘올드 위키드 송’은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경으로 한다. 천재 피아니스트와 괴짜 교수의 만남을 그린 2인극으로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지난 아픔을 위로하고 나아가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95년 미국 초연 이후 96년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고 각종 연극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나인스토리·3월 1일까지·전석 5만5,000원·(02)367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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