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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화이자 부작용인 중증알레르기, 100만명 당 11명"

입력
2021.01.28 16:05
수정
2021.01.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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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체계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체계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가장 우려하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으로 '아나필락시스'를 꼽았다.

정 청장은 28일 '코로나19 전국민 무료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예방접종을 할 때 신속함보다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도 최근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해 발생 보고를 한 바 있다"며 "이 중 현재 백신 구성물질에 대한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우려를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 약물 등 외부 항원 물질에 우리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심한 경우 기관지 수축, 혈압 감소로 정신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은 접종 인구 100만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은 접종 인구 100만명당 2.5명 내외의 아나필락시스 발생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접종 후 15분 내지 30분 정도를 충분히 관찰하고 이런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을 때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후송 체계와 응급의료기관을 사전에 지정해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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