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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병원 방문 줄었다

입력
2021.01.28 15:20
수정
2021.0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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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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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의료기관 방문은 줄고, 진료 중 감염불안은 현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는 국제사회와 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제출되는 국가승인통계다.

구체적으로, 지난 1년(2019년 7월 1일~2020년 6월 30일)간 진료를 위해 병·의원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60.8%, 입원 3.5%로 2019년 대비 각각 8.5%p, 0.7%p 감소했다.

피치 못하게 외래 진료를 받는 경우 감염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같은 기간 외래 진료 중 감염 불안을 느낀 사람은 14.7%로, 직전 1년 대비 8.7%p 증가했다. 특히 젊은층에서 불안감이 컸는데, 15~19세는 해당 기간 5.3%→19.7%, 20~29세는 7.1%→17.1%로 증가했다.

선예약 후진료를 받은 경우는 늘고, 진료대기 시간은 소폭 줄었다.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예약 없이 당일에 진료를 받은 경우는 69.7%로, 직전 1년 대비 5.2%p 감소한 반면, 희망일에 예약해 받은 경우는 29%로 4.7%p 증가했다. 또 진료 당일 접수 후 대기 시간은 평균 17.2분으로 2.7분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13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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