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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1억명 넘었다... 美가 4분의 1 차지

입력
2021.01.26 08:26
수정
2021.0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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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00만명 증가 16일 걸려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내걸린 코로나19 방역수칙 알림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내걸린 코로나19 방역수칙 알림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뒤 13개월 만으로 전 세계 인구의 1.3%가 감염된 셈이다. 9,000만명 확진에서 1,000만명이 증가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6일이다.

글로벌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26일(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가 1억1만1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사망은 214만4,141명이다.

미국이 압도적으로 환자가 많다. 이날까지 2,573만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사망자도 43만명에 육박한다. 인도가 1,067만여명, 브라질이 885만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도 확진자 규모가 30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터키, 독일에서도 200만명대 환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세계 곳곳에서 개시됐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여전히 힘겨워 보인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해져 감염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미국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붙여 코로나19 확산을 최대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10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는 1억명이 아닌 1억5,000만명”이라며 “앞으로 3주 안에 하루 100만명 이상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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