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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중이용시설 중 실내체육시설 감염 가장 많아"

입력
2021.01.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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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부분적으로 재개된 이달 18일 오후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시민이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단됐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부분적으로 재개된 이달 18일 오후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시민이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해 말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간 중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이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이라며 이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1월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다중이용시설 중에서 가장 많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 실내체육시설"이라며 "밀폐된 시설이 많고 침방울 배출이 많아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이어 "공용 장비가 많고 땀이 흐르는 운동을 하는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손에 바이러스가 묻고 이 손으로 마스크를 고쳐 쓰는 가운데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가급적 손 세정제 등으로 손 세척을 자주 하고, 마스크를 고쳐 쓰는 행위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운동이 끝난 이후에는 마스크 자체를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며 "특히 달리거나 뛰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좀 더 거리를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장, 요가원 등 실내체육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지난 18일 약 한 달 반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대신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출입구에 이용 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또 이용자끼리 2m, 최소 1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집단감염은 전체 감염경로의 23%을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다양한 장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기준 대구 북구 스크린골프장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경북 포항 목욕탕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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