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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 확인”...국내 첫 사례

입력
2021.01.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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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 역학 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후 국내에서 반려동물이 확진을 받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일부 보고됐다.

정 총리는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며 일상을 함께 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사람과 동물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농림식품부에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는 현재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확실한 안정국면으로 만들며 2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결정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방역대책은 (다음달) 설 연휴까지 감안해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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