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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내리교회 신도·가족 15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1.01.24 08:59
수정
2021.01.24 10:22

학교·학원·어린이집 연쇄감염 비상

20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시 방역당국은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 1479번부터 1495번 환자로 분류돼 광주생활치료센터 등 격리병상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추가 확진자 중 15명은 광주 북구 빛내리교회 관련 확진자(광주 1479번, 1482~1495번)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광주 1479번의 접촉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79번 환자는 증상이 있어 지난 22일 광주시청 광장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이 교회 교인들로 지난 17일부터 함께 예배를 보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들이 다수 확진되자 이날 현장 위험도 평가를 하고 교인들을 전수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교회 관련 외 확진자 2명 가운데 광주 1480번 환자는 서울 동작구 884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81번 환자는 전북 1011번과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전날 확진됐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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