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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한남동 연립' 정의용, '4억 목동 반전세' 황희...장관 후보자 재산 보니

입력
2021.01.22 22:30
수정
2021.01.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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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왼쪽부터) 외교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제공

정의용(왼쪽부터) 외교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정의용 외교부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세 후보자는 공통적으로 다주택자가 아니다. 이날 국회로 제출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재산 내역은 다음과 같았다.

무주택자 황희, 보증금 4억원에 월세 100만원 '반전세'

서울 양천갑 국회의원인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지역구 내 아파트에 '반전세'로 살고 있는 무주택자다. 황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전세보증금 4억원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97.92㎡)에 살고 있다고 신고했다. 첨부된 임대차계약서에는 월세도 100만원씩 내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황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1명의 재산으로 6억 863만 8,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제네시스 자동차 2,936만원 , 예금 7,595만원, 채무 7,620만 7,000원을 신고했다. 황 후보자의 딸이 보유한 예금은 1,359만원이다. 황 후보자는 육군 일병으로 복무 만료 제대했다.


1주택자 권칠승, 2억 8,500만원 경기 화성시 아파트

경기 화성병 국회의원인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2억 8,500만원 상당의 경기 화성시 아파트(101.983㎡)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권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모두 5억 9,870만 3,000원을 신고했다. 아파트 외에 본인 명의로 상가 전세권 1,500만원, 2018년식 쏘나타 자동차 1,741만원, 예금 1억 2,736만 2,000원, 부채 1억 6,587만 3,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 3,555만 7,000원과 증권 1,582만 9,000원을, 장남은 예금 748만 4,000원을, 장녀는 예금 1,587만 9,000원 증권 542만 6,000원과 서울 동대문구의 월세 임차권 500만원을 가지고 있다. 권 후보자는 육군 상병으로 복무 만료 제대했다. 장남은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올해 3월 소집 예정이다.

1주택자 정의용, 8억원 전세 살며 7억원대 한남동 연립주택 보유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보증금 8억 1,000만원의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소재 아파트(130.56㎡)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정 후보자 부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7억 6,200만원 상당의 연립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5,687만원 상당의 2003년식 EF소나타와 제네시스 G80차량을 보유했고, 예금 1억 8,754만 2,000원과 1,163만 5,000원 상당의 신라호텔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정 후보자 배우자는 예금 2억 7,165만원, 증권 4,483만 3,000원, 1,950만원 상당의 조선호텔 회원권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장남과 차남, 손자와 손녀의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정 후보자는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정 후보자의 장남은 질병으로 5급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았고, 차남은 육군 중위로 만기 제대했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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