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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학의 출금 의혹' 수사에 반발 "누구의 공익이냐"

입력
2021.0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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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 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 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출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또다시 반발했다.

추 장관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연 누구의 공익인가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번 사건을 언급했다. 추 장관은 "검찰은 제식구 감싸기(를) 위해 동영상 같은 결정적 증거를 외면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탄핵하는 수사를 해서 두 번의 무혐의 처분을 함으로써 공소시효를 다 놓쳤다"고 비난했다.

추 장관은 "출국금지 안 되게 조력하고 출국금지 안 된 정보도 흘려 위장출국 하려다가 공항에서 긴급출국금지로 해외도피가 좌초된 실질적·사후적 범죄피의자(김 전 차관)를 위해 시나리오를 재구성하고 법무부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누구의 공익을 위함입니까"라고 물었다. 법무부는 2019년 3월 김 전 차관 출국시도 당시 출금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감찰했지만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에도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극장형 수사'라는 수위 높은 표현을 쓰며 비난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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