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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지급한다면 "선별" 59%, "전국민"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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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정부가 최근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에 따르면 4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6%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하다'는 답변은 30%로 나타났으며, '모르겠다'는 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지지정당별로는 답변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81%)'는 답변이 '반대한다(18%')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한다(53%)'는 응답이 '찬성한다(43%)'보다 더 많았다. 무당층에선 '찬성한다'가 62%, '반대한다'가 31%로 집계됐다.
또한 지급을 찬성하는 응답자에게 지급 대상을 물어본 결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상에게 선별 지급'하는 답변이 59%를 차지했다. 소득이나 계층에 관계없이 '전국민 지급'은 40%로 나타났다. 선별 지급이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선별 지급'에 손을 들었다. 20대(66%)와 30대(66%), 40대(54%), 60대(59%), 70대 이상(68%)에서 '선별 지급'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50대에서 '전 국민 지급' 응답(54%)이 더 높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8%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40대와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각각 76%, 72%였다. 이는 2주 전 조사 당시 긍정평가 60% 보다 8%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8%에서 8%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4개 여론조사업체가 전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에 대해서는 49%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8%, '완화해야 한다'는 비율은 19%를 나타냈다.
정부가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결정한 사안을 두고는 "잘 한 결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7%였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비율은 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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