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46대 대통령 바이든 취임… 트럼프 4년 폭주 끝났다

입력
2021.01.21 02:00
수정
2021.01.21 09:43

조 바이든(오른쪽부터) 미국 대통령과 아내인 질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오른쪽부터) 미국 대통령과 아내인 질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제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 연방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취임식에 참석 중이다. 당초 신구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담소를 나눈 뒤 취임식장으로 이동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이날 정오를 기해 임기가 종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의 여파로 취임식에 불참하고 거주지인 플로리다로 이동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취임식장에는 현재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을 축하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이 1월 20일로 굳어진 것은 1937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제2기 취임식 때부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친 뒤 미국의 단합과 재건을 주제로 한 취임 연설을 한다. 이후 워싱턴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백악관에 입성,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워싱턴=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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