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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버럭영선 꾹 참아준 중기부 직원들에 감사" 고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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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때로는 '질주영선', '버럭영선'을 꾹 참고 따라와준 중기부 직원들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위한 본격 레이스에 나설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나의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게'라는 제목의 고별사를 통해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됐다"며 "이제 결국 헤어질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년 9개월여(654일)동안 우리 참 치열하게 뜨겁게 진하게 살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내가 잘 보답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우리 함께 많은 일을 했다"며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힘을 외치며 '해보자'고 서로를 독려했고 그렇게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왔다"고 돌아봤다.
박 장관은 "때론 질주영선, 버럭영선을 꾹 참고 따라와 주신 직원 여러분께 뜨거운 사랑을 보낸다"며 "이제 제가 꼭 보듬고 싶었던 여러분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두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임기 동안 일궈낸 성과를 하나씩 거론하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온 새로운 길, 새로운 경제 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디지털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곳간을 곡식을 쌓아두기 위해서만 지으면 복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정부 부처는 곳간에 곡식을 쌓기도 해야 하지만 국민과 함께 잘 나누는 기회가 부여된 국민의 머슴"이라고 했다. 그는 "늘 국민을 섬기는 중소벤처기업부 여러분이 되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소상공인, 중소기업, 밴처기업들이 힘들 때 기대는 친구이자 그들을 보듬어 주는 엄마의 품과 같은 곳"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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