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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연습 도중 인근 화재... 의사당 봉쇄하고 참가자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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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 예행연습 도중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워싱턴 국회의사당이 봉쇄되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리허설이 진행되던 도중 의사당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화재경보가 발령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화재는 의사당에서 약 1마일(1.6km) 떨어진 노숙자 야영지에서 발생했으며 화재경보 직후 군악대 등 일부 리허설 참가자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의사당은 한 시간 가량 봉쇄됐다.
리허설에 참가한 사람들은 보안 관계자들이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예행연습 현장에는 바이든 당선인 등 고위급은 자리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바 말레키 의회 경찰대 대변인은 “현재 의사당 단지 내에는 어떤 불씨나 화기도 없다”며 “이번 사건의 조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모든 직원들과 참가자들은 정해진 위치에서 대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회는 지난 6일 친(親)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취임식을 앞두고 무장 시위 우려가 제기되면서 극도의 긴장감에 사로집혀 있는 상태다. 다만 이번 화재에 테러나 공격의 소지는 없다고 당국자들은 밝혔다. 취임식 경호를 책임진 대통령 비밀경호국(SS)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의사당 인근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해 진화됐다”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의사당을 일시 봉쇄했으며 대중을 향한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도 AP에 이 화재가 취임식과 관련한 위협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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