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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또 무더기 확진 '비상'… 대시민 호소문 발표

입력
2021.01.18 18:25
수정
2021.01.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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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센터 등지 11명 감염
동해시 "무료 진단검사 재개"

최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18일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18일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문화센터 등을 고리로 강원 동해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집단 감염이 또다시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동해시는 18일 다문화센터에 근무하는 50대 A씨가 전날 확진된 데 이어, 30∼40대 직장동료 5명과 초등생 자녀 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전날 확진된 30대 여성 B씨의 배우자와 어린 자녀, 지인과 그 가족 등 4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60대는 지인 감염으로 추정된다. 인구가 9만명 가량인 동해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07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동해시는 이날 대시민 호소문까지 발표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연쇄감염을 막기 위해 경미한 증상이나 접촉 우려자,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심규언 시장은 "최근 가족 간 접촉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의 재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누구의 탓을 하기보다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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