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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센터 찾은 정세균 총리 "백신 선제 대비 든든"

입력
2021.01.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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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등 보며 시행착오 없어야"

정세균(왼쪽 두번째)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정세균(왼쪽 두번째)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백신접종센터와 격리치료 병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시행착오 없이 내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접종이 이뤄지도록 준비 중인 백신접종센터를 둘러봤다. 국립중앙의료원 바로 옆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찰하거나 인근 병상에서 만약의 부작용에도 대처하도록 하는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은 그는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정 총리는 “미국·영국 등 우리보다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면교사로 삼아 실제 접종이 시작되면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을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을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어 정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 격리치료 병동을 찾았다. 격리치료 병동은 지난해 11월 반환된 주한미군 공병단부지에 마련된 곳으로 오는 18일부터 운영된다. 정 총리는 “이 자리는 60년 넘게 주한미군 공병단이 사용하던 부지였으나,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에 반환된 직후 코로나19 병상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 복지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조기 개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지를 돌려받은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런 시설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관계 기관 간 협업의 놀라운 힘”이라고 강조했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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