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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재명은 예능 열한 번 출연… 난 한번 나갔는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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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예전에 성남시장일 때 11번 예능 출연하셨어요. 11번 하신 분 있을 때는 가만히들 계시더니. 저 한번 출연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하세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TV예능프로 출연에 대한 비판을 이렇게 받아쳤다.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형평성을 거론하며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7년 부인 김혜경씨와 SBS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나 전 의원은 15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미래통합당 당시) 원내대표를 하는 동안 너무 바쁘다 보니까 국민들과 소통을 오로지 텔레비전 박스에 갇힌 몇 마디로밖에 못 했다”며 “다른 소통 방법으로 편하게 저의 여러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딸이 하고 싶다고 했고, 그 이상 다른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 전 의원과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바라보는 다른 후보들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초대해 선거 홍보에 활용한 것은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야권 후보로 나선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그 프로그램을 보면 마음이 좀 쓰리다. 가족의 가치를 보이겠다고 하셨는데 왜 출마를 앞둔 두 분, 특권층의 가치만 가치냐”고 꼬집었다. 일부 후보들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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