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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영부인 일정담당국장에 한국계 지나 리 임명

입력
2021.0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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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캠프· 오바마 백악관서도 업무 경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질 여사가 지난달 18일 아침 미사를 드리기 위해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브랜디 와인 성 요셉 성당'에 도착하고 있다. 윌밍턴=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질 여사가 지난달 18일 아침 미사를 드리기 위해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브랜디 와인 성 요셉 성당'에 도착하고 있다. 윌밍턴=AFP 연합뉴스

오는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백악관 참모진에 한국계 여성 지나 리가 합류했다. 14일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영부인 참모진 명단을 발표하며 지나 리를 일정담당 국장(Director of Scheduling and Advance)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성장한 지나 리는 명문 보스턴대학을 졸업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에서 팀 케인 부통령 후보의 일정을 담당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백악관 법무실과 인사실에서 근무했다.

지나 리는 현재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질 여사를 돕고 있다. 대선 캠프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의 일정담당 국장을 맡았다. 대선 캠프 참여 전에는 3년여간 바이든재단에서 수석정책담당관으로 일하며 질 여사를 도와 군인 가족 지원 업무 등을 수행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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