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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ㆍ남아공 이어… 새 변이 코로나 고향 떠오른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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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의 고향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브라질에서 새 변이 코로나 증거가 나타남에 따라 15일 오전 4시(그리니치표준시ㆍGMT)부터 남미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입국 금지 대상 국가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우루과이,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등이다.
유럽 국가인 포르투갈도 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브라질과의 밀접한 교류 관계 때문이다. 다만 영국으로 필수품을 수송하는 포르투갈발(發) 노동자는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될 거라고 섑스 장관은 설명했다.
브라질발 변이는 이미 확산을 시작했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브라질에서 2일 하네다(羽田)공항으로 입국한 남녀 4명이 변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변이는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와 다른 종류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껏 파악된 변이 바이러스들은 전파력이 더 강해졌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이날로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는 등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다. 19만명대인 미국 다음으로 가파른 증가세다. 하루 사망자도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었다.
브라질 당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건 그래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이날 전국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0일 오전 10시 전국 도시에서 동시에 시작될 거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은 17일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에 관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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