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열방센터...방문 이력 신도 다닌 교회 2곳서 33명 확진

입력
2021.01.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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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모습. 뉴시스

지난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모습. 뉴시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의 작은 교회 2곳에서도 3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성남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수정구에 있는 A교회 신도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중 2명이 지난달 열방센터

를 다녀와 명단에 올랐으며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교회 신도는 모두 5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교회 신도 1명이 지난 8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목사 부부와 다른 신도 16명도 9∼13일 잇따라 확진됐다.

중원구에 있는 B교회에서도 1명이 열방센터를 방문 후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교회에서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모두 15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열방센터를 다녀온 신도는 지난달 초부터 B교회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와 방역 당국은 두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한편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교회 신도들은 인근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길 권장한다”며 “특히 열방센터 방문자는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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