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사면 제안설’에 이낙연 “그런 얘기 안 했다”

입력
2021.01.17 14:30
수정
2021.01.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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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불평등해소TF 단장인 홍익표(왼쪽부터) 정책위의장, 이낙연 대표, 이해식 의원 등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불평등해소 TF 1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불평등해소TF 단장인 홍익표(왼쪽부터) 정책위의장, 이낙연 대표, 이해식 의원 등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불평등해소 TF 1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초 언급한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제안 받은 것이라고 17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날 해당 매체는 양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을 포함해 이 대표와 여러 차례 만나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양 전 원장이 문 대통령 측근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가 양 전 원장과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사면에 대한)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 전 원장이 전직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당내에서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대표와 교감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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