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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도 '온라인 성묘' 인천가족공원 운영 일시 중단

입력
2021.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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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은 정상 운영

인천가족공원 관계자들이 지난해 9월 9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인천가족공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임시 폐쇄된다. 뉴스1

인천가족공원 관계자들이 지난해 9월 9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인천가족공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임시 폐쇄된다. 뉴스1


인천가족공원이 내달 설연휴에 모든 시설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은 것으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 사태 여파를 반영한 조치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11~14일 인천가족공원 운영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화장장은 정상 운영한다.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 평균 약 35만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 도심 내 장사시설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성묘객이 방문할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

시와 시설공단은 인천가족공원 운영 중단에 따라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18~27일 온라인 성묘 서비스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사전 접수 후 다음달 8~21일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을 찍어서 제공한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추석 때 모두 5,068건이 신청돼 약 4만명의 이동 자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민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응조치로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며 "인천가족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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