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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월말까지 긴급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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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3월 말까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다.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백신도 2월에는 승인 후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되면 미국은 올해 1분기 안에 총 4종 백신 물량을 확보해 접종 속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백신 개발ㆍ배포를 총괄하는 백악관 ‘초고속작전’팀은 이날 2,3월에 각각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ㆍ옥스퍼드대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얀센은 이달 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내달 말에는 실제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작전 최고책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에 근거해 사용 허가를 신청, 3월 말이면 승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작전팀 구상이 순조롭게 실행될 경우 미국은 올 1분기 안에 백신 4종을 사용하게 된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지난달부터 접종 중이다. 면역효과를 위해 2회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과 달리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낸다. 슬라위는 “2월 하순에는 얀센 백신 수백만회 접종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930만명을 넘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에 배포된 백신 물량은 2,769만6,150회분으로 3분의 1인 932만7,128회분 접종이 완료됐다. 초고속작전 측은 더딘 백신 보급에 대해 “보건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원 거주자 등 우선 접종 대상 수칙을 너무 엄격하게 규제한 탓”이라며 곧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5세 이상 전원과 만성질환이 있는 젊은 사람 등에게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것을 주(州)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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