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4월의 마스터스’는 패트런과 함께

입력
2021.01.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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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일부 입장 허용


임성재가 지난해 11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녈 골프클럽에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 6번 홀에서 이 골프클럽 깃발이 꽂혀 있는 그린에 도착하고 있다. 오거스타=로이터 연합뉴스

임성재가 지난해 11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녈 골프클럽에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 6번 홀에서 이 골프클럽 깃발이 꽂혀 있는 그린에 도착하고 있다. 오거스타=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11월에 무관중으로 개최된 ‘명인 열전’ 마스터스가 오는 4월 개최될 85회 대회에선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된다.

대회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올해 4월 8일 개막하는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는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해마다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마스터스가 4월이 아닌 때에 개최된 건 1934년 3월 이후 86년 만이었다.

리들리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기준은 지난 대회 때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4월에는 일부 관중을 초대한 가운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입장권 소지자(패트런) 모두를 초대하지 못하게 된 점은 실망스럽다”며 “올해 대회에 초대받지 못한 분들께는 2022년 더 나은 환경에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달 안에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올해 대회 초대 여부 및 규모를 통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임성재(23)는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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