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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 된 것 가장 먼저 축하해 준 시진핑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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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사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12일 보낸 답전에서 "내가 노동당 총비서의 직책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하여 총서기 동지가 따뜻하고 열렬한 축하를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우리 당 제8차 대회에 제일 먼저 축전을 보내온 데 이어 총서기 동지가 또다시 제일 먼저 축하를 보내온 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전체 당원들을 깊이 감동시켰다"며 "총서기 동지와 맺은 동지적 우정을 더없이 귀중히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앞서 11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총비서 동지가 노동당의 최고 영도자로 또다시 추대된 것은 전체 노동당원들과 조선(북한) 인민의 신뢰와 지지, 기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12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면서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폐회사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찾고 어김없이 집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측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결정서 원문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낸 메시지 중 대미·대남 관련 내용도 없었다.
이번 당 대회는 1970년 4차 당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일정이었다. 4차 당대회는 12일간 열렸다. 5일 개최된 8차 당대회는 1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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